엔씨소프트 “NC 다이노스 매각 없다”…연고지 이전 논란은 지역 갈등의 반영
엔씨소프트가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의 매각설을 다시 한 번 강하게 부인했다. 최근 창원시와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불거진 연고지 이전 가능성 역시 구단 운영 철수와는 무관한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공식 입장 “야구단은 포기 대상 아닌 상징 자산” 엔씨소프트는 2025년 6월 현재까지도 야구단 운영에 대한 의지를 유지하고 있으며, “NC 다이노스는 단순 마케팅 채널이 아니라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 자산”이라 밝혔다. 최근 일부 지역 언론이 보도한 매각 가능성은 사실과 다르다는 설명이다. 재정 악화설? 1.5조 원 현금 보유…‘재무 우려는 과장’ 모기업의 경영 위기를 연고지 논란과 연결 지으려는 해석도 나왔지만, 회사 재무제표는 이를 반박한다. 2025년 1분기 기준 엔씨소프트의 현금성 자산은 약 1조5111억 원. 단기 금융상품과 투자자산을 포함할 경우 유동성은 업계 상위권이다. 지난해 기록된 일시적 적자는 구조조정 비용 등 일회성 지출이 반영된 결과로, 올해 들어 다시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하반기에는 신작 게임 ‘아이온2’ 출시로 추가적인 매출 반등이 기대된다. 연고지 이전 논란, 본질은 ‘협약 미이행’ 논란의 진짜 쟁점은 창원시와의 신뢰 문제다. NC 구단은 창단 당시 체결한 협약에 따라 연간 약 23억 원 규모의 광고 계약, 티켓 구매, 경기장 운영 보전 등을 요청했으나, 창원시가 이를 충분히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이는 재정 지원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과의 약속 이행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지역 협력에 대한 기본이 무너진 상태”라고 덧붙였다. 성남·울산, 차기 연고지 후보로 거론 이 같은 상황에서 NC는 연고지 변경을 현실적인 방안으로 검토 중이다. 야구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성남시와 울산광역시가 유력한 대안으로 꼽힌다. 두 도시는 인프라와 야구 팬층, 그리고 행정적 지원 측면에서 모두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연고지 이...